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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맛보면 할 수 있는 것

  2019년 10월 11일(304호)                

 하나님을 맛보지 못하면 신앙생활이 힘듭니다.

고난이 오면 곧 지쳐서 '하나님이 이제는 나를 사랑하시지 않나 보다'고 오해에 빠지고 하나님을 멀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맛보면 인간인 우리가 신이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만나게 되요.

그분이 계시는 곳에서 함께 동거하고, 그분이 가시는 곳에 갈 수 있는 기막힌 복음이 너무 좋아져요.

그러니 저같이 비위가 약해서 남이 조금만 얼굴을 찌푸려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전도자가 되는 겁니다.

"나는 다른 건 다 해도 전도는 못해!"

 제가 10년을 이렇게 외쳤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나는 전도는 못해!'하는 분이 있는지 모르지만 만일 그렇다면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을 만나고 나면 전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하나님을 모른 채 절망에 빠져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갈 곳도 의지할 곳도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요즘 미래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도저히 못 살겠다'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젊은이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의 청소년, 청년들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한국의 젊은이들을 품으라는 소명을 주셨거든요.

 제 막내 동생 부부는 둘 다 대학 교수예요. 어느 날 올케가 저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사실 저는 고모처럼 믿는 것에 부담을 느껴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지만 너무 어려운 일이 많아서 무서워요. 전 고모처럼 안 믿고 그냥 조용히 믿을래요"

 올케의 말을 듣고 안타까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올케가 저의 집회에 왔다가 큰 충격을 받고 돌아갔어요.

한 젊은이가 제가 만난 아버지 하나님의 영, 제가 만나서 미치도록 좋았던 아버지를 만난 거예요.

큰 소리로 울고, 너무 기뻐 찬양하고, 두 손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저에게는 이제 아버지가 있습니다.

저는 고아가 아닙니다. 저는 아버지가 있습니다"하고 고백했어요.

 저는 젊은이를 보면서 '나는 정말 죽어도 좋아. 한 명이라도 더 저렇게 아버지를 만나게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불 일 듯 일었어요.

저는 그것이 부흥이라고 생각해요. 부흥이 교회 단위로 일어나서 100명이 1,000명이 되고, 1,000명이 만 명이 되는 그런 것이 아니라

한 명 한 명이 예수님을 믿고, 그 구원받은 자의 심령에 하나님을 아는 배고픔, 하나님을 전하고픈 배고픔이 온 영혼에 불타오르는 것, 그것이 부흥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민아, 하늘의 신부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