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편지

                                                                                                                     진짜 그리스도인이 적어도 한 명은 있구나!

                                                                                                                                                                                                           2020년 8월 10일(381호)

   어느 날, 친척 중 한 분이 마차를 몰고 가다가 도로에서 한 이웃을 만났습니다. 그 친척이 이웃에게 말했습니다.

"피터, 자네 지금 자네가 맡았던 구역을 작업하는 중이야? 도로 작업구역을 다시 배당한다는 소식 못 들었어?

내가 보기에 말이야, 자네가 똑같은 구역을 배당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허리를 굽히고 열심히 작업하던 그 피터라는 이웃이 몸을 일으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대답했습니다.

"작업구역을 다시 할당할 계획이란 말을 요전 날 듣긴 들었어. 그래서 내가 맡았던 구역을 깔끔하게 정리하려는 거야.

내 뒤에 이 구역을 맡게 될 사람한테 최대한 좋은 상태로 인계하고 싶거든."

   이 일에 대해 그 친척은 나중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기독교와 그리스도인들을 신뢰하지 않았어. 하지만 그날 이 세상에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적어도 한 명은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지!"

   그 친척이 만났던 사람은 바로 일상의 일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나의 친척에게는 그 이웃이 보여준 일상에서의 섬김이 집회나 모임에서 들을 수 있는 어떤 간증보다 훨씬 더 강력한 간증이 되었습니다.

- 오 할레스비, 영의 보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