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자들은 현대인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시간’, ‘안락, ‘충족’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생이 보람되다, 생의 의미가 있다/없다’를 판단하는 표준이 되며, 이 표준에 맞지 않으면 “인생의 낙오자” 또는 “필요 없는 인간”이라는 말로 평가받게 된다고 합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한 후 보낸, 40년의 광야생활의 의미와 목적을 요약하여 말해 주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인간 생명에 대한 그릇된 인식의 결과로 세계에서 자살률 ‘일위’라는 부끄러운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현대인들이 내세우는 ‘시간, 안락, ‘충족’이라는 세 표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고 인간 생명의 의미에 대하여 함께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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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본문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부터 계속 불평하고 원망하며 황금 송아지로 우상을 만들었던 사람들입니다.

​이런 이들의 ‘죄’와 ‘행실’을 하나님께서는 사십 년 동안 참으시며, 그들과 함께 광야를 걸어가 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명이 ‘시간보다도 귀한 것’임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통하여 더 확실하게 증명됩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다시 광야로 나서는 목자에 관한 예수님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경제원칙 ― ‘최소한도의 노력과 시간’으로 ‘최대한도의 효과’를 모색하는 것 ― 과는 상반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한 마리를 위해 온 밤과 시간을 바치셨고, 그만큼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생명은, 그 어떤 시간보다도 귀한 것이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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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본문은 ‘안락’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생명 자체’의 존엄성에 대한 ‘이 신앙’이 없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물질적인 해석’을 내립니다.

​하지만, 돈이 많아서 안락한 생활을 하면 가치 있는 인간이고, 세끼 밥도 못 먹으면 가치가 좀 덜한 인간으로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우리를 살려주셨다”는 신앙고백의 초점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