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의 / 편 / 지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안

                                                                                                                                                                                                                                                                                                                                        2020년 1월 10일(327호)               

 신앙을 갖는다고 해서 불안과 두려움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에덴을 회복하는 건 아니다.

목사인 나도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불안으로 고통당한 적이 많다.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름대로 터득한 몇 가지 지혜가 있다.

홀로 걷기, 자연 즐기기, 좋은 음악 듣고 그림책이나 사진집 보기, 가정에서 아내에게 고민 털어놓기,

자녀들이나 손자들, 친구들과 놀기, 수영이나 탁구 등 좋아하는 운동하기,

내 문제가 있더라도 다른 사람 도와주기,

신앙공동체의 형제, 자매나 친구들과 어려울 때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염려를 어느 정도 물리칠 수 있다.

 신앙을 갖는 것은 위기에 당당히 대응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대안적 사고를 하려면,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외우는 것이 결정적 도움이 된다.

내가 청년들을 상담하면서 늘 인용하는 말씀이 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로마서 8:6).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골로새서 4:8).

 그대는 주로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가? 영의 생각, 또는 참되고 사랑받을 만한 생각을 하며 지내는가?

아니면 어두운 생각으로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가? 스스로 자기 생각을 점검하며 생각을 바꾸는 훈련은 그리 쉽지 않다.

자기에게서 나오는 어두운 생각, 헛생각을 접어야 한다.

그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에 내 생각의 초점을 맞추면 생명, 곧 살맛과 힘이 생긴다.

두려움의 파도는 물러가고 잔잔한 평안이 영혼에 깃든다.

- 이승장, 왜 나는 예수를 믿는가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