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시험을 받았을 때, 이 세상을 바꿀 12제자를 뽑을 때, 바리새인들이 자신을 송사하고 죽이려 할 때,

​오병이어로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굶주림을 해결해야 하는 불가능한 일에 직면했을 때,

​억울한 재판을 받았을 때, 심지어는 십자가에 달려서까지 그분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의지하셨다.

​그랬기 때문에 그분은 가장 절망적이고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께 자신의 영혼을 부탁하며 인류 구원의 대 사명을 끝까지 흔들림 없이 감당할 수 있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가장 본질적인 방법이다.

 스튜어트 브리스코(Stuart Briscoe)는 자신의 책에서 의사에게 두통을 호소하는 한 남자에 대해 말한다.

의사가 물었다. “담배를 피우시나요?” “예.”

“그럼 담배를 끊으세요.” 의사가 권했다. 그래서 그는 담배를 끊엇다. 그러나 두통은 계속되었고 다시 의사를 찾았다.

“술을 마시나요?” 의사가 물었다. “예, 많이 마시죠.”

“그만 드세요.” 그는 술을 끊엇다. 그러나 두통은 그대로였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하시나요?” “그렇습니다.”

“직장을 그만두셔야겠네요.”

 그는 일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찾았다. 그러나 두통은 여전했다. 매일같이 고통이 머리를 짓눌렀다.

​여러 가지 검사 끝에 의사는 환자를 괴롭히는 두통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환자의 목둘레가 16인치인데 15인치짜리 와이셔츠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대한 여러 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위의 의사가 근본적인 문제를 모른 채 그럴듯한 처방들을 제시했듯이, 사람들은 ‘운동을 해라’, ‘산에 올라가 소리를 질러라’같은 제안을 한다.

​어느 정도는 유익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참으로 의지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 제안을 별 소용이 없다.

​목둘레보다 작은 와이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에게 다른 제안이 소용없는 것처럼 말이다.

​정말 근본적인 해결책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데 있다. 외부의 자극과 압박, 과로는 현대인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며 삶의 신경을 건드릴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다.

​그분은 우리 편이며 우리의 진정한 웰빙(샬롬)을 원하며 우리를 도와주신다.

​어디를 여행하든, 하루 중 어느 시점에 있든 우리는 하나님을 부를 수 있고 그분은 이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이재기, 레몬, 레모네이드를 꿈꾸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