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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처럼 겸손히 듣고 묻고 구하라  

  2019년 7월 19일(280호)                     

 당신은 자녀양육에 요구되는 일들과 고난이도의 기술들 때문에 엄두가 안났던 적이 있는가? 있기를 바란다.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 아이처럼 서는 어른만이 아이를 기르기에 합당하다"고 썼다.

 하나님의 가장 기발한 아이러니 중의 하나는 아이를 어른으로 기르는 과정을 통하여 어른을 좀 더 아이처럼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한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잊지 말라.

아이들은 엄두를 못 낼 때가 많지만, 우리 어른들은 교만하여서 자기가 다 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자비로 아이들을 보내 주시면, 그제야 우리에게 지혜와 성품과 인내심과 이해심과 경건함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깨닫게 된다.

 어린 아이들은 물을 마시고 싶을 때, 무엇을 먹고 싶을 때,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을 때, 게임을 하고 싶을 때 부모에게 물어 본다.

그들은 항상 묻는다. 그렇지 않은가? 하나님은 우리도 그렇게 묻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의존하고 의지하는 것을 즐거워하시고 기쁘게 받으신다.

 노련한 영적 스승들이 아는 바와 같이, 믿음에 심취한 새 신자의 열심이 종종 믿음의 교만으로 변하는 시기가 있다. 처음에 우리는 기독교의 모든 것이 엄두가 안 난다.

그러다 어느 날 불현듯이 우리가 다 안다는 생각, 남들도 다 우리를 따라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우리는 이 교만을 지나서 보다 성숙한 성품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자녀들을 통하여 성숙해지되 그러기 위하여 우선 한두 눈금 아래로 내려가자.

겸손해지면,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인내와 하나님의 인도와 하나님의 공급의 필요성을 떠올리게 되면, 우리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음을 알게 되면, 그것이 우리를 영적으로 풍성하게 해 준다.

우리의 자연적인 능력의 난간 밖으로 밀려나 하나님의 능력의 초자연적인 공급 속으로 떨어질 때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온다.

 우리 인간의 본능적인 자존심은 자기가 다 안다는 사고방식과 독립심으로 우리를 몰아넣는다.

이번 주에는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들을 사용하여 당신이 겸손히 듣고 묻고 구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되돌려 놓으시도록 잠자코 있자.

하나님의 공급이 없으면 우리에게 소망이 없음을 자녀양육의 끝없는 일들을 통하여 떠올리도록 하자.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지혜를 그분의 지혜로 바꿀 필요가 있다.

 당신은 혹 교만해졌는가? 독립적으로 행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채우시는 능력과 뛰어나신 지혜를 솔직하고 진지하게 구하지 않고서 꼬박 하루나 아예 일주일 내내 지낼 때가 있는가?

당신이 마지막으로 주님 앞에 엎드려 이렇게 고백한 것은 언제인가? "주님이 아니시면 저는 이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줄 것이 없습니다."

- 게리 토마스, 자녀양육의 영적 역동성을 회복하라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