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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속도를 하나님의 속도에 맞추라   

  2019년 6월 10일(268호)                     

 자신의 절제력 부족을 세상 탓으로만 돌려도 안 되겠지만, 우리가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것은 세상 탓도 있다.

우리는 시간에 쫓기는 사회, 그래서 우리의 한계까지 몰아가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무엇인가 해야 하고, 사야 하고, 이루고, 쟁취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더 빨리, 더 생산적으로, 더 효율적으로, 더 편리하게! 더, 더, 더!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려면 정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인생이 즐겁습니까?" 누군가 이렇게 물으면 십중팔구 우리의 대답은 "아니오"다.

한 발 더 나아가 다음과 같은 대답도 들을 수 있다. "바쁘니까 나중에 얘기합시다. 한가로이 인생 타령이나 하고 있을 여유가 없어요!"

우리는 늘 바삐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늘 시간이 부족하다. 빼곡한 일정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전체가 무너진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정작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에는 투자할 시간이 없으니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것을 해내려고 뛰어다니는 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신처럼 되고자 하는 행위다.

하지만 신처럼 되고 싶은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매우 교만한 행동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감당하기도 힘든 비성경적인 속도로 살고 있다.

 단순히 시간이 부족해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고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히 있다는 진실에 직면하는 것은 어떤가?

우리에게는 분명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충분히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고, 바로 그 모든 것에는 '시간'도 포함된다(벧후 1:3).

더 많은 시간은 필요 없다. 이미 주어진 시간을 지금과 다르게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운동할 시간이 없어", "성경을 읽을 시간이 없어, "이번 주에는 교회에 갈 시간이 없어"",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

이 모든 말은 모두 터무니없는 소리다. 꼭 해야 할 일이라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기 마련이다.

우리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위해서라면 억지로라도 시간을 만들어 낸다.

골프를 정말 좋아하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골츠장을 찾고, 친구와의 점심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어떻게든 시간을 낸다.

운동이나 이발이 꼭 필요하면 없던 시간이라도 만들어낸다.

"시간이 없어". 라고 말하지 말라.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에 더 중요한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빠른 속도로 하고 있을 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위해서는 시간을 내지 못한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맹목적인 달음질을 멈추고 인생의 속도를 하나님의 속도에 다시 맞춰야 하는 이유다.

시간에 대한 진정한 우선순위를 따라가면, 쉼과 회복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얻게 될 것이다.

- 크레이그 그로쉘, 일상의 거룩함을 회복하라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