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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만 믿는 믿음'의 신비

                                                                                                                                                                                                                                                                                                                                     2020년 3월 16일(345호)               

"어려움이 찾아오면

단순하게 에수 그리스도께로 나가

그분의 은혜를 구한다.

그러면 모든 일은 잔잔히 제자리를 찾는다"

 로렌스 형제는 나에게 자신의 영적인 생활의 기초는 믿음이며,

그 믿음이 자기에게 영광스러운 하나님을 계시해 주었노라고 말했다.

한번 이 사실이 마음 깊숙한 곳에 분명히 자리하게 되자,

모든 일을 하나님을 살아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일이 훨씬 쉬워졌다고 했다.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이 믿음이야말로 그분께 커다란 영광이 되며,

주님이 하늘 문을 활짝 열어 형제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축복을 부으실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을 그는 진실로 깨달아 알고 있었다.

 그는 만일 하나님을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각오로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내어 드린다면,

그분은 우리가 그 어떤 속임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시련과 고난을 주시더라고,

아주 오랫동안 계속되는 것은 허락하지 아니하시며,

적시에 피할 길을 내셔서 능히 그것을 감당케 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고전10:13).

 로렌스 형제에게 자나 깨나 한 가지 목표는 하나님만을 생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분을 생각하지 못한 채 얼마간의 시간을 흘려 보냈다 하더라도

그는 그것에 그다지 마음을 쓰지 않았다.

일단 하나님께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면 형제는 이내 전보다 훨씬 더한 확신과 기쁨 속에서 그분께로 돌아왔다.

하나님의 임재를 떠나서는 도무지 기쁨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이다.

 혹 은혜스럽지 못한 생각이 피어오르거나 유혹이 찾아올 때면

그는 결코 두려워하거나 어쩔 줄 몰라 하지 않았다.

차분히 기다렸다가 적시에 부르짖을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누차 경험해 왔기 때문이다.

때가 되면 그는 자신을 하나님께 내려놓았고, 악한 생각은 즉시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하나님의 돌보심에 대한 이런 한결같은 신회가 있었기 때문에

로렌스 형제는 어던 외부 업무에 가담해야 할 일이 생기더라도 결코 미리 염려하는 법이 없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정확히 그 시간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분명하게,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듯이 보여 주신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그러기에 무슨 일이든 미리 걱정하지 않고 진득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었다.

 하나님이 매사에 즉각 도와주신다는 것을 체험하기 전만 해도

그는 모든 세부 사항을 다 자기 손으로 계획하고 제힘으로 일을 처리해 나가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무슨 일이든 오직 하나님을 살아하기 때문에 하고자 하며,

그때마다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사람이 되었다.

그가 하는 일은 다 안연함 가운데 매듭지어졌고,

그런 일을 겪을 때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속으로 점점 더 깊이 잠겨 들어갔다.

- 로렌스 형제, 하나님의 임재 연습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