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하지 아니하는 자” (마 11:2-6)

   여러분 가운데서 혹 보신 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얼마 전 어느 공중파 방송국에서 방영한 “신의 길, 인간의 길”이란 제목의 4부작 다큐멘터리로 인해 시끄러운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제 자신 그 다큐멘터리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그 내용을 직접 본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는 바에 의하면,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슬람 종교라는 일방적 시각에 편향된 내용을 그대로 내보낸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다큐멘터리가 2년여에 걸친 기획과 취재로 된 것이라고 그 방송사는 말하고 있는데, 종교방송도 아니고 특히 이슬람 방송은 더더구나 아닌 그 방송사가 여기에 드는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 부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슬람권에서 후원한 ‘오일 머니’에 의한 것이라고 이를 조사한 분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그들의 최고의 성지 메카에는 그 종교의 특성상 무슬림이 아닌 이교도들과 일반 방송사의 뉴스보도진의 접근이 금지되어 있는데, 이들이 그 현장에 들어가서 촬영할 수 있었다는 것은  바로 그 취재진들이 무슬림으로 개종을 함으로서, 또한 무슬림의 ‘포교적 의도’에 따른 것이었기에 메카에서의 라마단이라는 ‘이슬람의 핵심 종교행사’를 촬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랍의 오일 머니에 의해서 무슬림으로 개종한 사람들이 만든 것이라면, 그 내용이란 뭐 알아보고 말고도 할 것 없는 뻔한 그런 것이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