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란 말이 있습니다. 한 가난한 나라에 가뭄이 닥쳤습니다. 외국에서 온 구호자금으로 연명을 해야 했는데, 한 마을에는 씨를 나눠줬고 한 마을에는 나눠주지 못했습니다. 가뭄이 계속 되어서 씨를 뿌렸지만 그 씨가 싹을 틔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놀랄만한 일은 씨를 나눠주고 그 씨를 뿌린 마을 사람들은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수확기까지 한 명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씨를 못 받은 마을에는 많은 사람이 사람들이 굶어 죽었다고 합니다. 씨를 심은 것, 그것이 꿈이었고 그것이 생명의 힘이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꿈은 무엇입니까? 영적 부흥입니다. 오늘 사도행전 본문(1:14)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이고도 가장 위대한 비결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주님의 제자들이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영혼에 대한 열정으로 오로지 기도에 힘쓴 이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으시고 부흥의 역사를 이루신 것을 성경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교회 창립 61주년을 맞으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영적 부흥을 위한 40일 기도운동>의 정신인 것입니다.

  한 가지 기억할 것은, 더불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함께 꿈을 꾸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성도가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릴레이로 기도하고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천국의 성도들도 함께 합니다. 히브리서 12:1의 말씀에는 우리 앞에 ‘구름 같이 둘러 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수많은 믿음의 영웅들이 천국에서 나와 함께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성령님께서 우리와 더불어 간절히 기도하심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는 주어가 ‘우리’였던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함께 교회된 ‘우리’요, 믿음의 기도를 함께 하는 ‘우리’요,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믿음의 선배들과 성령님의 기도를 인식하면서 기도하는 ‘우리’인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역대하 7:14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여기에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13-14절을 읽어봅시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3-14).

  오늘날,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경기가 너무 심하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업이 힘들고 남북문제도 정치 현실 등등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물가는 올라가고, 자녀를 뒷바라지 하고, 결혼시키는 비용이 너무나 무거운 짐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병들고 그것이 육신의 병이 되어서 힘들어 합니다. 우리 사회에 많은 부분 병이 든 것입니다. 이때에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영적 부흥’입니다. 하나님께서 고쳐주실 길을 찾아야 합니다. 사회와 개인에게 고통이 있고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이 알려주신 약속이 있습니다.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자들을 통해 그 땅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그들의 땅을 고쳐주신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그 약속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10년 뒤쯤, 오늘 우리의 모습은 무엇으로 남을까요? 또, 80주년, 90주년에는 무슨 사진으로 남을까요? 그 날에 남겨 보여줄 오늘 우리의 모습은 겸손히 스스로를 낮추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으로 남겨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령님이 은혜를 부으셔서, 오늘 영적 부흥을 이루는 기도를 통해, 저와 여러분이 기도의 사람, 부흥의 사람으로 남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