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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감정을 살펴보는 이유(영혼의 편지144호)
관리자 2018-03-09 16:49:5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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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감정을 살펴보는 이유

 

                                                                                                                                                                  2018년 3월 9일 (144호)

 

조절이 필요한 감정들

사람이 느끼는 감정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내가 분류해놓은 감정만 해도 60여가지가 넘는다. 이 가운데 기쁨, 즐거움, 편안함 같은 유쾌한 감정들을 느끼는 것은 살아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어떤 감정들은 느끼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힘들게 한다. 화, 불안, 외로움, 열등감 같은 부정적 감정들이다. 때로 이 감정들은 강도가 너무 세서 우리를 온통 휘젓는다. 적절히 조절하지 않으면 나와 남에게 큰 피해를 준다.


화가 난 사람들은 폭력적으로 변한다. 아동 학대, 부부 갈등, 사회적 범죄, 심지어 국가 간 전쟁도 화로 인해 생긴다. 불안은 우리의 정신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감정이다. 두려움, 공포, 공황장애 등은 불안과 관련이 깊다. 불안하면 마음 편히 살 수 없다. 외로움은 뼈를 녹게 한다는 말이 있다. 외로운 사람들은 상대방이 조금만 잘해주면 쉽게 넘어간다. 남녀관계라면 쉽게 성관계를 하고 동성인 경우에는 서로 밀착된 관계를 갖는다. 밀착관계는 단순히 친한 관계와 다르다. 정서적으로 너무 가까워서 서로의 경계선을 유지하기 어려운 관계다. 그래서 갈등이 많이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밀착된 고나계를 친하다고 생각한다. 밀착된 고나계의 대표적 경우가 '비밀없기'다. 서로 비밀이 없으면 친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인격적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서로의 비밀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친밀한 관계를 비밀을 자발적으로 얘기하는 관계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친한 사이니까 서로 비밀이 없어야 된다면 비밀을 강요하기 시작하면 인격적 관계가 아닌 강요된 관계가 된다. 그래서 밀착관계는 갈등이 많이 발생한다. 밀착되어 있다가 갈등이 생기면 관계가 단절되거나 소원해진다. 이런 관계를 역기능적 관계라 한다. 이런 역기능을 일으키는 감정이 주로 외로움이다. 열등감은 경쟁에서 진 사람들이 갖는 복잡한 감정이다. 살면서 우리는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이긴 사람은 우월감은 갖고, 진 사람은 열등감을 갖는다. 열등감을 가진 사람이건 우월감을 가진 사람이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건 마찬가지다. 결국 우월감이나 열등감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면 삶의 에너지로 바뀐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감정들은 방향만 바뀌면 풍요로운 삶의 자원이 될 수 있다. 화난 사람들은 열정적인 사람이다. 화가 많은 사람들은 대체로 추진력이 좋다. 뭔가를 추진하려다가 화를 내게 된다. 사람이나 일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어떻든, 일이 어떻게 돌아가든 화가 나지 않는다. 화난 감정을 조절하면 이 열정은 사람들과 자신을 돕는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다. 불안은 다시 표현하면 미래의 삶을 안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이다. 불안한 사람들은 미리 계획해서 어려움 없이 살기를 원한다. 따라서 불안을 조절하기만 하면 미래의 삶을 멋지게 계획할 수 있다. 이들은 예측력이 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이다. 불안감을 잘 조절하면 이런 재능을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들은 관계지향적인 사람들이다. 여성들이 비교적 외로움을 잘 느끼는 이유는 남성들보다 더 관계지향적이기 때문이다. 외로운 감정을 잘 조절하면 사람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을 수 있고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 열등감은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정신의학자 알프레트 아들러는 열등감은 모든 인간에게 있고 열등감을 추진력으로 해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역설한다. 스스로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더 노력하기 때문에 열등감은 잘 조절되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김용태,   ‘가짜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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