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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음의 거울이다(영혼의 편지136호)
관리자 2018-02-09 10:51:3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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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음의 거울이다

 

2018년 2월 9(136)



마태복음 1233-37절 말씀을 살펴보면 중요한 영적 교훈을 얻는다.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12:33-37)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말에 우리의 마음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다. 말은 우리 마음의 표현이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고 기록된 것처럼 우리 마음이 말로 나타난다.

 

흔히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가 머리와 가슴 사이라고 한다. 지식이 마음으로 내려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림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 머리로는(지식으로는) 알고 있지만 그것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깨닫고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누구든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마태복음 1233-37절 말씀을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는 우리의 마음과 입이라고 말씀하는 것 같다.

 

마음에 있는 것들이 말로 표현된다. 말은 마음의 거울이다. 내 속에 있는 것들이 말로 드러나고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말을 하면서 마음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더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더러운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사랑하는 말이 나오고, 기쁘고 행복한 마음이 있으면 기쁘고 즐거운 말이 나온다. 절망하고 낙심한 마음이 있으면 부정적이고 낙심된 말이 나오고, 삐뚤어진 마음을 가지면 삐뚤어진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 지금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하는 말을 살펴보면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조선시대에 어느 백정이 있었다. 어느 날 두 양반이 고기를 사러 왔다. “어이 백정, 고기 한 근만 주소.” 먼저 온 양반이 이렇게 말했다. 두 번째 양반도 고기를 주문했다. “어이 박서방, 고기 한 근만 주소.” 백정이 고기를 잘랐는데 첫 번째 양반이 보니 자기 것이 작지 않는가. 불평이 쏟아졌다. “아니 왜 저 사람 고기는 더 크고 내 고기는 작소?” 그때 백정이 이렇게 대답했다. “아 그 고기는 백정이 잘랐고 이 고기는 박 서방이 잘랐습니다.”

 

또 인도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그가 일을 끝내지 않았으면 우리는 게으르다 하고 내가 끝내지 않았으면 내가 바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남의 말을 많이 하면 수다를 떤다고 하고, 내가 말을 많이 하면 아주 건설적인 충고를 많이 한다고 한다. 누가 자기 관점을 이야기하면 고집스럽다고 말하고 내가 그렇게 하면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누가 사람들에게 말도 걸지 않으면 콧대가 높아서라고 말하고 내가 그렇게 하면 온순하고 부끄러움을 타서 그렇다고 한다. 누가 사람들에게 막 이야기하면 무언가를 얻으려 한다고 하고, 내가 막 말하면 성품이 좋아서 그런다고 한다. 그와 내가 다르니 얼마나 딱한가.”

 

그렇다. 우리 마음이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꾸 안 좋은 말들이 나오는 것이며 마음이 깨끗하고 아름다울 때 말도 그렇게 된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일이다.

                                                                                                                                                     진재혁,  ‘언어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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