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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계보에 오른 사람들(벧엘의편지-121호)
관리자 2017-12-14 15:45:4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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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계보에 오른 사람들

 

20171214(121)


오늘의 말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태복음 11)/ 전체 본문: 마태복음 11-5

 


마태복음 1장의 계보에는 감추고 싶은 이스라엘의 역사가 드러납니다. 마태는 혈통과 출신을 중요시 했던 유대인들을 전도하기 위해 마태복음을 썼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 와 열한 형제를 낳고. 이 한 절에 기록된 족보는 유대인들이 족보를 쓰던 전통 방식과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 율법은 장자가 계보를 잇는 것입니다. “너는 네가 추수한 것과 네가 짜낸 즙을 바치기를 더디 하지 말지며 네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출애굽기 2229)” 그런데 이삭은 야곱처럼 장자가 아니었습니다. 유다 또한 야곱의 네 번째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다가 구속사의 계보에 올라갔습니다. 여기에 메시지가 있습니다.

창세기 38장에는 유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유대인의 계대혼인법을 지키지 않은 유다가 며느리 다말을 친정집에 돌려보낸 사건에서 시작합니다. 유다의 행동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의 씨를 잇지 못하게 한 일이었습니다. 그러자 며느리 다말은 기생의 변장을 한 채 시아버지의 씨를 받아 기업의 대를 잇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를 당황스럽게 할지 모르지만 창세기에 이를 분명하게 기록하고 마태가 그 사건을 리마인드 하듯 기록해 놓은 이유가 있습니다.

유다가 며느리 다말이 자신으로 인해서 임신하였다는 말을 듣고 회개하듯이 외친 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창세기 3826)’ 유다는 회개의 탄식을 남겼습니다. “그는 나보다 옳도다!” 이 고백 속에선 자신의 죄와 허물에 대해 회개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평생 동안 유다는 수치스러웠고 놀림감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정직히 하나님 앞에서 고백할 바를 고백하고, 연약함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 때 야곱은 이런 유다를 지켜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셨던 기업의 축복을 기억하면서 유다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기업을 이어가는 유다를 새롭게 보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유다를 축복합니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498-10)’

야곱을 통해 이어지는 그리스도의 계보에는 다말 이후로도 혈통에 합당하지 않은 여인들이 등장합니다. 여리고 성의 기생으로 가나안의 우상 종교와 성적으로 타락한 문화에 빠져있던 라합이 들어갑니다. 룻과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도 등장합니다. 아름답고 정숙한 여인, 훌륭하고 성공적인 인물들의 이름이 아니라, 연약하고 허물 많은 인생인 것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부여잡은 채 믿음을 지녔던 이들의 이름이 왕이신 주님의 계보에 올라 있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그러합니다.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속했습니다. 마태복음의 족보는 우리의 족보입니다. 갈라디아서 329절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하나님께서는 2천년 동안 한결같이 속이는 자, 간음한 자, 연약한 자, 멸시 받는 자들을 통해 낳고 낳았던 계보를 이어오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구속사를 이루셨습니다.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주님의 계보에 속하여 있습니다. 주님은 한결 같은 은혜로 우리를 살리셨고 오늘까지 삶을 이어오게 하셨습니다. 이 위대한 주님의 계보가 우리들의 삶에, 우리들의 가정에 온전히 들어오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벧엘교회 김창운 담임목사 설교 (1210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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