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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지만 겁내지 않는다(영혼의편지-96호)
관리자 2017-09-08 17:11:5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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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지만 겁내지 않는다

 

201798(96)

 

놀이터 미끄럼틀 위에서 한 아이가 떨며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아빠가 계단 아래에서 두 팔을 벌리고 뛰어 내리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에겐 겁나는 놀이입니다. 그 또래의 아이라면 누구나 겁나는 높이입니다. 그 또래의 아이라면 누구나 겁나는 높이입니다. 그러나 그 아래에는 아빠가 두 팔을 벌리고 언제든지 받아 안을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아이가 비장한 얼굴로 드디어 뛰어내려 아빠의 품에 안기는 순간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겁나지만아빠를 바라봄으로 겁내지않고뛰어내린 아이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겁나다겁내다는 의미가 다릅니다. ‘겁나는 것은 처한 상황에서 누구나 똑같이 느끼는 객관적인 상황을 말한다면 겁내는 것은 어떤 사람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주관적인 감정을 뜻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예측할 수 없고 불안정하여 누구나가 겁나는상황입니다. 그러나 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사람은 겁내지만어떤 사람은 겁내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수아 19)

 

위대한 모세가 죽었습니다. 한 번도 싸워보지 않은 강력한 적이 앞에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자기가 이끌어야 하는 백성이 얼마나 약하고 무능한지 40년간 너무나 똑똑히 경험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하는 여호수아는 겁났을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겁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이 말씀 하십니다. 겁내지 말라고.

믿음은 겁나지 않는 무감각이 아니라 겁나지만 한 걸음 내딛는 치열함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은 겁나지만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겁내지 않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렇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 사람이었습니다.

겁나지만 아빠를 의지함으로 겁내지 않고 뛰어내린 아이처럼, 겁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여 가나안을 향해 자신을 던진 여호수아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이런 믿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우리의 발걸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을 확신합니다. 이 따스한 가을 그분의 사랑스러운 시선을 느끼며 겁나지만 겁내지 않고 우리의 길을 걸어가길 소망해 봅니다.

 

-김종원 목사 설교칼럼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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