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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속에서 성숙케 하시는 성령님(벧엘의편지-93호)
관리자 2017-08-31 17:17:3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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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속에서 성숙케 하시는 성령님

 

2017831(93)

 

오늘의 말씀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사도행전 63-4)/ 전체 본문: 사도행전 61-7


주님의 부활과 승천 후에 교회는 성령 충만한 믿음의 사람들로 인해 더욱 부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 사탄의 도전이 있었습니다. 외부적 핍박을 통해 교회를 두 번이나 공격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오히려 교회는 더욱 부흥했습니다. 내부자의 위선을 통해 교회를 타락시키려 했던 일도 성령께서 막으셨습니다. 교회는 더욱 부흥해갔습니다.

그러자 사탄은 이번에는 교회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려 합니다. 본문은 이러합니다. 초대교회에서는 헌금을 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구제 활동을 했습니다(사도행전 244). 가장 우선시 된 대상은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여인들 이었습니다. 교회는 이들을 위해 날마다 음식을 나누어 주었던 것입니다(1). 교회 안에는 히브리파 유대인과 헬라파 유대인으로 이루어진 두 개의 그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헬라파 유대인 그룹의 과부들이 이 구제 사역에서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히브리파 사람들을 원망했습니다. 갈등이 일어난 것입니다. 본문에서 성령께서는 이 갈등을 해결하셨습니다. 갈등 속에서도 교회를 더욱 성숙하게 이끌어가셨습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교회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선행학습이자, 내적 소명에 대한 중대한 말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성령께서는 교회에서 각자의 소명을 일깨우도록 하셨습니다. 사도들은 교회에 어떤 해결책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신들을 부르신 주님의 소명인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사도행전 5:2-4). 말씀을 받고, 기도가 이어지지 않으면 결코 말씀의 능력이 열매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은 구제라고 하는 복지의 일과 갈등 해결이라는 행정적 일로 인해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사탄의 도전을 꿰뚫어 보고, 성령께 이끌려 소명에의 집중력을 회복 했던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사도들로 하여금 구제 사역도, 행정 사역도, 모두 중요하지만 말씀을 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부름 받은 사람은 결코 자신의 우선 책임에 대한 집중력을 잃어버려서는 안 됨을 일깨우셨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모든 제자들에게 전합니다.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그리고 성도로서의 소명을 일깨웁니다.

둘째, 성령께서는 주께서 주신 소명을 감당하는 사람을 세우도록 하십니다. 사도들이 전하는 말을 듣고 교회의 모든 사람들이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사도들이 전하는 계획의 요지를 이해하고 기쁨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그 후 온 교회는 함께 일곱 집사를 뽑았다고 했습니다. 사도들이 교우들에게 요청했던 대로 지혜와 성령이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3)”을 구제 사역과 갈등 해결을 위해 세운 것입니다. 이 구절을 대할 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성도는 본질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며 그 뒤를 따르는 제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는 누구나 사역이라는 소명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사모하고 성령님이 일하시도록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인생의 소명을 깨달아, 다시금 집중력을 회복하는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셋째 성령께서는 말씀이 점점 왕성해가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7).” 말씀이 왕성해갔다는 것은 사도들의 근본적 본질을 회복하였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세워진 일꾼들을 포함한 제자들이 사도들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배우고 또한 열심히 전파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속 일곱 집사와 제자들의 이야기는 후일 더욱 멋지게 이어집니다.

7장에서 스데반은 지혜와 성령이 충만하여 대제사장 앞에서도 말씀을 전했다고 했습니다. 8장에는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에디오피아의 고위직 공무원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사도행전 1119-22).”

주님은 이 갈등의 사건을 통해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습니다. 위기의 사건 속에서 도리어 사람을 세우셨고, 그 때에 세워진 사람들과 말씀으로 훈련을 받는 제자들로 하여금 베니게와 구브로, 그리고 안디옥에 이르러 복음을 전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안디옥에 교회가 세워지고, 기독교 역사에 빛나는 첫 선교사가 파송되는 일을 이루어 가신 것입니다. 말씀이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붙든 곳에 위기의 극복이 있었고 갈등 속에서도 더욱 성장하게 해 가시는 성령님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귀도, 어떤 문제도 감히 성령님의 역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에 마귀가 시도했던 악한 도전은 사도들과 제자들이 더욱 성령으로 충만하여 깨어 분별하였기 때문에 무너졌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와 같이 분별의 능력을 가지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성령님의 역사가 더욱 힘 있게 나타나도록 말씀을 붙들고 열심히 기도하며, 각자의 소명의 자리에 충실하며,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제자로서 믿음이 든든해 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벧엘교회 김창운 담임목사 설교 (827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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