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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유장로(영혼의편지-89호)
관리자 2017-08-11 16:42:5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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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유 장로

 

201784(87)

 

황해도 재령에 있는 동부 교회에 정찬유라는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장로님은 학교 앞에서 작은 문방구점을 운영하면서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하루는 말씀을 듣는 중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내가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십일조를 떼먹고 드리지 않는다고 해서 내 형편이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이래도 배가 고프고, 저래도 배가 고프다면 차라리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고 배가 고픈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그때부터 그는 굶을 각오를 하고 십일조 생활을 철저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차츰차츰 형편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물질의 복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어느 정도 자금이 모였을 때, 문방구점을 닫고 건축자재 상회를 열었습니다. 때마침 건축 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서 자기가 살던 집을 신식으로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바람에 그는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는 황해도에서 손꼽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사는 허름한 집도 현대식으로 고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집 마당에 건축자재들을 잔뜩 쌓아놓았습니다. 흐뭇한 심정으로 건축자재를 바라보던 순간 불현듯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던가? 그런데 하나님의 성전은 허름한 채로 내버려두고서 내가 내 집만 새롭게 고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닌가?" 그래서 그는 그동안 모아두았던 3만 환을 건축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20억에 이르는 많은 돈이었습니다. 교회는 그 돈으로 새로운 교회부지 3만평을 산기슭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현대식 건물로 예배당을 아름답게 지었습니다. 교인들은 그의 귀한 뜻을 기르기 위해서 예배당의 머릿돌에 이렇게 적어놓았습니다. "정찬유 장로 기념 예배당." 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정찬유 장로님이 멀리 떨어진 다른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담임목사님은 부랴부랴 그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니 장로님, 왜 본 교회를 두시고 일부러 다른 교회에 출석하십니까? 무슨 섭섭한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그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동부 교회에 출석한 것은 그 교회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교회의 주인이 바뀌어서 정찬유 장로가 지은 정찬유 개인의 교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더 이상 사람이 주인으로 앉아있는 교회에는 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저 조용히 돌아가 주십시오." 그제서야 목사님은 그의 깊은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배당의 머릿돌에 있는 "정찬유 장로 기념 예배당"이라는 글씨를 지워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그는 예전처럼 본 교회 출석을 하면서 더욱 충성을 다했습니다. 분명 그는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또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인간적인 의를 자랑하려고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 렸기 때문입니다. 나의 이름을 높이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더욱 더 낮아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내가 여호와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극히 높으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시편 7:17)”

 

 

-‘한국 교회 인물:정찬유 장로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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