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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모형을 이루시는 성령님(벧엘의편지-88호)
관리자 2017-08-10 17:02:1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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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모형을 이루시는 성령님

 

 2017810(88)

 

오늘의 말씀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행전 432)/ 전체 본문: 사도행전 432-37


영국에 유명한 기독교 변증가이자 문필가인 C.S.루이스가 발표한 소설 중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The Screwtape letters)'란 책이 있습니다. 편지글로 되어 있는 책엔 늙은 악마 '스크루테이프'와 조카 악마 웜우드가 등장합니다. '스크루테이프'는 조카 웜우드에게 신앙생활을 시작한 남자를 악에 빠지게 유혹하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악에 빠뜨리고 넘어뜨리는) “제일 좋은 방법은 매일 만나는 이웃들에게는 악한 마음을 품게 하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미지의 사람들에게는 선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지. 그러면 악한 마음은 완벽하게 실체의 것이 되고, 선한 마음은 주로 상상 차원에 머무르게 할 수 있는 것이지."

이 책을 보면 악마는 가까이에 있고 가장 사랑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동반자들을 미워하고,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만 선한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사랑과 선행의 실천을 못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우선순위가 뒤바뀌면서 삶에 혼란이 오고, 무언가를 위해 수고는 하지만 참된 기쁨이 없으며 점점 본질을 잃어가다가 결국엔 모든 것을 잃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오늘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회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사도 바울은 전했습니다.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라디아서 6:10).” 우리 벧엘교회에서 만나 천국까지 함께 걸어가는 믿음의 가정들은 참된 사랑을 주고 받아야 하는 영적 이웃 사촌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속에서 이 일을 이루시는 분이 바로 성령님이신 것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천국의 모형을 교회 속에서 이루셨을까요?

첫째, 모든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했다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244절과 432절에서 동일하게 기록합니다.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했다.’ 그렇다고 성도의 소유는 모두 공동소유권을 위해 사적 소유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32절에 기록된 것처럼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유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의 소유를 가난한 형제자매를 돕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마음과 뜻으로 하나가 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사랑의 심령으로 하나된 공동체였던 것입니다.

둘째, 성령님께서는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증언들이 권능 있게 전파되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일에 모여서 예배드리는 이유는 부활의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지금의 토요일 이였으나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날이 안식일 후 첫 날이었습니다. 사도들도 사도의 제자들도 주일에 모여 예배했습니다. 부활 증언의 공동체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일에 모여 예배하며 사도신경을 통해 분명히 믿고 고백하는 것도 주님의 부활인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복음의 핵심이요, 우리의 소망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분명한 근거는 부활하신 주님입니다. 우리가 부르고 부를 찬송은 주님께서 부활 승리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고백 속에 부활 신앙이 분명하여, 믿음이 굳건하고, 은혜가 더 해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가난한 자가 없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자기의 재물을 자기 것이라 하지 않는 그 한 마음과 한 뜻이 교회를 넉넉하게 했던 것입니다. 김 구 선생이 말했습니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이 속이 좁으면 같이 못산다.’ 본래 사람은 사랑하고 나누며 살아야 행복한데, 세상의 풍조는 빼앗고 내 것만을 지키게 하여 스스로를 불행에 빠뜨리고 있는 것을 영적으로 깨달아야 할 때인 것입니다.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것이니라(누가복음 638)’ 어떻게 이런 행함이 있을 수 있었을까요? 사랑 때문입니다. 성령님의 능력 때문입니다. 나의 의지와 양심에서 나오는 사랑이 아니라, 내 속을 채우시는 주님의 사랑과, 그 사랑을 체험하게 해 주시는 그 능력 가운데서 말입니다. 성령께서 주님의 마음으로 충만하게 채우자, 저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의 마음이 내 마음 되어 너무도 귀하고 귀한 영혼을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그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낮아지고 형제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천국의 모형은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천국처럼 한 마음으로 내어 놓고, 천국처럼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이 높이 찬양 받으며, 천국처럼 가난한 자가 없이 넉넉하고 풍성한 삶을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이 천국의 모형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오늘이 예배와 기도의 삶 속에서 성령의 충만한 임재하심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이 무한히 커지고, 내 생명은 한없이 작아지는 은혜의 체험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벧엘교회 김창운 담임목사 설교 (86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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