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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 설교일2018-01-07
  • 성경본문시편 119편 105-112절
  • 설교자김창운담임목사
설교게시판 내용
본문내용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06.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107. 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108.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이 드리는 자원제물을 받으시고 주의 공의를 내게 가르치소서
109.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110.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11. 주의 증거들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112. 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설교내용

말씀으로!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희망의 새해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내다보면 업 되었다가 다운되었다가 하는 경우가 많지요? 교회 나와서 예배 드리고 친구들 만나면 좋은데 집에 돌아가면 급다운 되고, 사업이 잘 돼서 돈이 잘 들어오면 좋아졌다가 잘 안되면 살맛 안 나고, 어떤 사람 만나면 좋았다가 또 어떤 사람을 만나면 완전히 다운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감정 따라서 마음 씀씀이도 생각도 흔들리곤 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 마음에 평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인은 말씀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 이것은 확고한 목적 의식이 있는 고백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가도 나는 괜찮아. 나는 말씀을 따라 갈거야. 말씀이 참으로 내 인생의 등불이 되시고, 내 길에 빛을 비추시므로, 나는 말씀을 따라갈 거야.’
오늘 이 말씀은 제게 얼마나 큰 은혜를 주었는지 모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듯이 새벽기도에 시편 말씀을 강해를 하고 있잖아요? 아침마다 시편 말씀을 읽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새 힘을 얻으면서 이제 126편까지 내려왔습니다. 그 중 이 시 119편을 읽을 때 성도들과 얼마나 많은 은혜를 나누었는지 모릅니다. 이 시편이 특별합니다. 시편 중에 가장 깁니다. 176절이나 됩니다. 이 시의 구성도 특이한데 히브리어 알파벳이 스물 두 개잖아요?그 알파벳으로 싯귀를 시작하는 것을 답관체라고 Acrostic 합니다. 가령 영어로 하면 A-Angel, B-Boy, C-Christian 이런 말로 시작하가듯이, 알렙-베트-기멜-달렛-해-와우-자인, 이런 철자로 싯귀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한 연을 만들어요. 그것도 딱 8절씩. 그래서 알파벳 수 22*8= 176절이 된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깁니다. 약 20일 동안을 읽는데 얼마나 은혜가 깊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전체의 주제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입니다.
1절을 읽어보실까요?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시 119:1) 하나님의 말씀! 거기에 복이 있음을 선포하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맨 끝 176절을 보시죠. 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시 119:176). 잃은 양 같이 흔들리고 방황하는 인생에게 무엇이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 것인지 고백하며 마무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 속에서 우리 교회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비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의 귀한 의미를 세가지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주의 말씀에 길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주의 말씀은 등이요 길이요 규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앞을 분간 할 수 없이 깜깜한 밤에, 포장이라곤 전혀 안돼있는 길을 갈 때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등불입니다.
이 시인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나그네 인생길에 얼마나 어두운 구석이 많은지, 인생에 얼마나 거친 가시밭길이 많은지 말입니다. 우리 마음이 얼마나 흔들릴 수 있는지, 자칫 인생의 키를 잘못 잡으면 얼마나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말입니다. 방향을 보여주는 등이 필요합니다. 앞길을 비추어주는 빛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이라고 말씀합니다.
정주채 목사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고신측 목사님인데 참 존경스럽습니다. 이 분이 우리 기독교 신앙의 어른 손양원 목사님에 대해 연구한 소논문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한번은 일본 고등계 형사가 손목사님을 붙잡아다 심문을 하는데 "성경에 대하여 어떠한 관념을 가지고 있는가?"하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어서 나에게 있어서는 생명으로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기록입니다. 나는 교리를 굳게 믿고 인생의 영원한 생명을 얻는 신조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고로 성경은 나의 유일한 신조요 신앙의 목표입니다. 성경 중에 기록된 것은 전부 그대로 굳게 믿고 전부가 실현될 것으로 믿어 마지 않습니다." 이 정신이었습니다. 이것이 손목사님을 있게 했고 우리 대한민국 교회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단의 어른인 신양교회의 이만규 목사님은 작년 말 기독공보 칼럼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는 소감을 적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종교개혁을 이루어낸 것이 아니라, 종교 개혁 기념 행사를 잘 했을 뿐이다.” 정말로 뜻 깊은 말씀입니다. 숭실대 김회권 목사님의 글에는 종교개혁자 루터는 말씀에 붙들렸고 그 말씀에 의해 송두리째 포획된 사람이었습니다. 김교수는 한국 교회에 질문합니다. “한국 교회는 이런 루터를 가졌는가? 루터의 종교 개혁을 계승하고자 한다면 루터의 양심을 강력하게 사로잡은 하나님 말씀에 결박 당한 자가 나와야 한다.”
우리는 그간 길을 잃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말씀 아닌 것이 우리를 흔들었는지 모릅니다. 거짓된 것이 우리의 양심을 흐리게 했는지 모릅니다.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셨기 때문에 천하보다 귀한 여러분의 영혼을, 감히 돈이란 것이 이끌도록 허용하며 살았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돌아갑시다. 올바른 인생의 방형의 줄기로 돌아갑시다!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요, 내 인생의 규례가 되는 말씀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심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주의 말씀에 능력이 있습니다. 107절 말씀에서 시인은 “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08절에, “불공평하고 무질서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간절”하다고 진리에 목마른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109절, 110절에는 “나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들이 있다”고 고백하며, “악인들이 올무를 놓아 나를 해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위기의 때입니다.
과거에는 기독교를 공격하는 방법이 핍박이었습니다. 교회를 못 가게 박해했습니다. 군대에서 교회 못 가게 하고 집에서 교회를 못 가게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교회 못 가게 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서 보듯이 외부의 어떤 압박들은 성도의 신앙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순교자 정신으로 더욱 믿음이 깊어가고 교회가 든든해졌습니다.
사단은 지금은 모든 것을 다 자유롭게 열어놓았습니다. 얼마든지 다니라고 자유를 주었습니다. 이것이 고도의 수법입니다. 인간이 자유의지라는 그 의지를 에덴에서 선악과를 따먹을 때처럼 느슨하게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래서 선악과에 손을 대는 것이 전혀 문제 되지 않는 양심으로 변형시켜 놓았습니다. 교회를 흔들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게 해서 교회 다니는 일을 부끄러워 하게 합니다. 외부를 편안하게 다 풀어놓은 채 욕망으로 개인의 내면을 흔들고, 교회의 내부를 흔들어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고도의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위기의 때인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이 말합니다. 107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108절 “내 입이 드리는 자원 제물을 받으시고 공의를 가르쳐 주소서”. 109절,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110절,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지만 나는 주의 말씀에서 떠나지 아니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여기 108절에 자원 예물은 말씀을 붙들고 깨달아짐으로 감사하여 드리는 감사예물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정말 말씀이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능력이 되겠습니까? 아멘입니다! 성경에서 말씀은 <행동의 언어>입니다. 창세기 1:3에서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 1:3) 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빛이 있으라 하고 선포되자 빛이라는 행동의 열매가 곧장 나타났습니다. 마가복음 2장에 우리 주님이 중풍병자를 고치실 때,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막 2: 11-12). 말씀하시자 행동의 결과가 나옵니다. 시편 33편에서 시인은 노래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시 33:6).  말씀은 바로 능력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붙들고, 말씀의 능력을 먹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시험을 받으실 때 무엇으로 이겼습니까? 모두 말씀으로 이겼습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의 능력은 말씀에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모든 시험을 이기시며 우리에게 소중한 말씀을 또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마 4:4)
오후에 일일수련회에서 좀 더 자세하게 들려드리겠습니다만, 미국에서 저는 문닫는 교회들을 수도 없이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한국의 미래가 염려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을 닫지 않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런 교회에 살아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무엇일까요?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능력이 교회에 가득함으로 교회가 더욱 살아나고 더욱 힘있고 건강했습니다. 성령님이 일하심으로 인해 찬양이 힘있게 살아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교회가 힘을 얻었습니다. 이 성령님의 능력이 임하는 근본의 힘은 곧, 말씀을 붙잡은 것입니다. 성령님은 에스겔서 37장의 <생기>이신 것입니다. 말씀에 철저히 이끌려갈 때 교회에 힘줄기가 생기고 근육이 생기고 능력이 더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말씀을 통해 참으로 성령의 역사, 능력을 체험함으로 생기가 넘치는 생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주의 말씀에 기쁨이 있습니다. 111절에는 ‘주의 말씀으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말씀이 이 시인의 즐거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기업이란 말은 유산, 물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Heritage. 대를 이어가는 가문의 상속입니다.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가문의 소유입니다. 그래서 지난 연말에 나눴던 유다와 다말, 보아스와 룻의 계대혼인법이 기업 무르기, 고엘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즉 주의 말씀은 내게 뿐 아니라 우리 집에 대대로 물려주는 기업이 될 때 참 즐거움의 근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교회 김양재목사님은 13년전 교회를 개척하여 만 명에 이르는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숫자에 놀랄 일이 아니라 그 교회의 원리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분이 강조하는 ‘행복을 쫓아가지 말고 거룩함을 쫓아가라. 행복을 쫓으면 거룩함도 잃고 행복도 잃지만, 거룩함을 쫓으면 행복도 쫓아온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여러분 세상에 행복이란 용어를 많이 쓰고 우리도 행복하고 싶어합니다만, 그 말처럼 모호한 말이 없습니다. 행복을 추구할수록 <내가 행복한가> 묻게 됩니다. 행복의 기준이 모호하니까 사람들 사는 것들을 보면서 비교하게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비교하는 순간부터 불행해 지는 법입니다. 내게 없는 게 저 사람에게는 있거든요. 저 사람은 젊음이 있고, 저 사람은 넒은 평수고, 저 사람네는 장수하고, 저 사람은 가락지 있고, 다이아몬드 있고.. 모두 눈에 보이는 것으로 비교하면서 스스로 불행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거룩을 추구하라는 것이겠죠. 그 거룩을 추구하는 것이 말씀을 붙드는 길입니다. 큐티 교재 속에 말씀을 붙들고 거룩을 추구하면서 참된 기쁨을 찾는 성도들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말씀은 참된 행복의 길입니다. 그 안에 즐거움이 있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있습니다. 염려근심 많을 때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라 하십니다. 말씀을 붙들어야 바른 기도와 간구가 나옵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고 말씀합니다.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말씀으로! 이것이 답입니다. 혹시 그간 어떤 염려가 있었다면, 그래서 목적 방향을 잃어버렸더라면 이제 돌아갑시다. 우리들의 의식 속에 늘 말씀이 자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관심사가 말씀이 되고, 우리의 대화 줄기가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 우리 아이 공부를 어떡하죠? 물으면 답해주십시오. “말씀으로!” 집에 사업에 어려움이 있어서 어떡하죠? 대답해 주십시오. “말씀으로!” 오늘 우리 벧엘교회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물으면 확실히 답해주십시오. “말씀으로(路)!” 감사로! 2017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018년 새해를 우리는 은혜로! 맞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한마디로 합니다. 우리의 길되시는 “말씀으路!” 이러므로 말씀에 담긴 길과, 말씀이 주시는 능력과 기쁨이 저와 여러분을 이끌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은혜를 구하는 기도]
하나님, 새해를 은혜로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제 마음이 뜻을 정하여 말씀으로 향하게 하옵소서. 말씀과 동행하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말씀을 통한 성숙함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이 비추시는 길, 말씀이 주시는 능력, 말씀이 열어주시는 즐거움이 바로 나의 인생, 우리 집의 것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저와 우리 가정을 통해 우리 벧엘교회가 60주년을 맞으면서 본래의 길을 찾아 “말씀이 이끄는 교회”를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로우신 하나님, 이제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합니다. 오늘 저희가 함께 모여 예배하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시편의 고백처럼 위기와 고난과 어두움과 불의와 악한 자의 올무들이 허다한 때에, 주여 말씀을 붙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이 우리의 길이 되고 목표가 되고 등불과 빛이 되어 주시옵소서. 말씀이신 주 예수님, 우리 교회에 주인이 되어 주셔서 친히 지도하시고 인도하시며 충만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모든 계획과 비전 속에 성령께서 온전히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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